6월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예보된 올해 장마...
하지만 지금이 장마 기간이 맞는지,
장마가 이렇게 끝난 건지 아리송합니다.
예보된 비 소식이 이렇게 잘 안 맞았던 장마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런데 알고 보니 장마 예측이 어려워진 진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도 배우지만 장마 전선은
북태평양의 덥고 습한 고기압과
오호츠크해의 차고 습한 고기압이 만나
(지리 시간에 줄줄이 외우던 구절...)
긴 정체 전선을 형성하며
오랜 기간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여름 기후의 특징이지요.
우리나라는 제주에서 시작해
중부 지방으로 서서히 올라 옵니다.
그래서 장마가 지나간 아래 지방이 폭염일 때
중부 지방에서는 장마가 시작하는 일도 흔했습니다.
장마 예보가 어려워진 이유
1. 기후 변화로 인한 장마 패턴 변화
과거에 비해 장마의 '연속성'이 떨어져,
장마 기간이 불규칙해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의 강도와 경로가 달라지면서,
장마 예보의 정확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2. 기상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의 한계
최근 기상 이변이 잦아지면서
기존 예보 모델로는 이러한 극 기상 현상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마의 시작과 종료 시기, 강수량 등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해서는
더 정교한 기상 관측 및 분석 기술이 필요합니다.
3. 전 지구적 기상 패턴 변화
과거에 비해 장마 기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증가하는
등 장마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정확한 장마 예보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거 알고 계세요?
우리가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뉴스를 접하게 되지만
기상청의 '공식 발표'는 아니라는 사실!
기상청은 2009년부터 장마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일을 중단했습니다.
그때에도 이미 장마 기간을 예보한다는 게
사실상 무의미해졌기 때문이지요.
장마 전선의 변화가 정말
기후 변화 때문이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봅시다.
🌧️ 에너지 절약- 전기, 난방, 수도 사용량 줄이기
🌍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 활용
🌪️ 식단 조정- 육류 섭취 줄이고 채식 식단 늘리기
🌍 재활용 및 폐기물 감소- 분리수거, 일회용품 줄이기 등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그래도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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